셜록 홈즈.
소설책에서부터 영화, 드라마까지, 어떤 버전이든 항상 스릴과 반전의 사건 에피소드로 항상 흥미를 끌어왔다.
그리고 ‘셜록 홈즈시리즈’를 봐왔던 독자라면 홈즈의 영원한 숙적 모리어티교수에 의문을 품어왔을 것이다.
△영국 BBC 드라마 <셜록홈즈 시즌1>에 등장한 모리어티 교수.
그간 봐왔던 셜록홈즈를 기대하며 책을 펼쳐 들었다.
홈즈와 함께 왓슨박사를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지만, 이 책의 등장인물은 여태까지의 셜록홈즈와는 달랐다.
모리어티교수로 예상되는 시신을 발견한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.
홈즈와 왓슨박사가 아닌 미국 핑커턴 탐정사무소의 체이스와 런던 경감인 존스가 사건을 추리해나가기 시작한다.
홈즈와 왓슨박사에 대입하자면 존스가 홈즈, 체이스가 왓슨박사가 될 것이다.
이야기의 서술도 체이스의 입장에서 쓰여진다.
모리어티교수와 홈즈의 관계, 그리고 모리어티교수와 연루된 사람들.
스릴넘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사건이 해결되어 나가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즈음, 또 한번의 반전이 나타난다.
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나 읽어온 이야기들을 돌아보면 탁 들어맞는다. 이게 바로 추리소설의 묘미이다.
반전을 거듭하여 예상치 못한 결말을 가져온다. 때문에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쉬지않고 단숨에 읽어나갔다.
드라마,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, 삽화없는 글로만 풀어쓴 이야기가 더욱 상상력을 자극시킨다.
작가또한 시원시원한 문체로 이야기를 긴장감넘치게 풀어나간다.
작가의 문체속에 독자를 몰입시키는 힘이 있는 느낌이다.
여름 휴가철 책으로 시원하고 재미있게 읽기 좋은 책으로 이 책, <셜록홈즈 : 모리어티의 죽음>을 추천하고 싶다.